피해를 입은 정비업체들에 대해 범 정비업계 차원의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정비조합은 지난달 25일 오후 시간당 최고 130㎜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0여 지정정비 및 일반 정비업체들이 상당한 규모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같은달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를 많이 입은 정비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폭우가 많이 내린 금정·동래·기장지역 소재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 중 자동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10여개 지정정비업체들이 검사기기의 침수 등으로 일시적이지만 정상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검사를 실시하지 못한데 따른 경제적 손실에다 검사기기 침수 피해로 2중고를 겪었으며 수검자들도 불편을 겪었다.

교통사고 차량 수리 등을 맡고 있는 10여개 일반 정비업체들도 공장이 물에 잠겨 정상적인 정비작업을 하지 못한데다 기기 및 설비 침수 피해로 상당한 규모의 재산상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조합은 지정정비업체의 침수 검사기기의 점검을 위해 긴급 복구반을 편성, 응급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또 검사기기를 공급한 장비업체에 대해 긴급 AS를 실시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조합은 침수 피해를 입은 조합원사에 대해 우선 조합비 일정기간 면제 등의 지원 방안을 강구한 뒤 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원종용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이 이른 시일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에서 긴급 복구반 편성·운영 등으로 가능한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합회에도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www.gyotong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