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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총무과
제목 부산정비업계, ‘AOS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에 강력 반발
작성일 2022.12.13
조회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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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고·협의없이 일방적 요구에 “우월적 지위 남용하는 ‘갑질’”
기본 사용료 3만5000원→4만원, PC 1대 추가 시 5000원→1만원
【부산】 자기차량 손해와 대물 사고에 대한 수리비 손해보험사 청구 시 정비업체에서 청구용으로 활용하는 ‘AOS 프로그램’(수리비 견적 온라인 시스템) 사용료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이하 기술연구소)가 일방적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부산지역 정비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정비업계는 기술연구소의 AOS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구는 이 프로그램 도입 취지와 업계의 경영 여건을 고려할 때 받아들일 수 없어 정면 대응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정비업계는 AOS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인이 있으면 사전 업계 관련 단체 등에 인상의 타당성을 제시한 뒤 협의와 검증을 거쳐 인상을 추진해야 함에도 시행 한 달을 앞두고 통보 형식의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정비물량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겪는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정비업계는 또 2003년 AOS 프로그램 보급 초창기 때는 무료 사용을 허용해오다 일정기간 지나 보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자 사용료에 이어 인상까지 요구하는 것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갑질’로 받아들여진다고 강조했다.

AOS 프로그램은 손해보험사에서 자기차량 손해와 대물 사고의 손해사정에 활용하면서 손해보험사의 업무 효율화와 간소화를 위해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과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정비업체는 AOS 프로그램으로만 수리비 청구내역서를 손해보험사에 보내고 있다.

AOS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리비 청구 관련 자료를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정상적인 수리비 청구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정비업계는 특히 정비업체 수가 해마다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업체들마다 사용하는 수리비 청구용 PC 설치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AOS 프로그램 도입 취지를 감안할 때 오히려 사용료를 인하하거나 이제는 폐지를 검토할 시점에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술연구소는 지난 2일 AOS 프로그램 PC 화면의 ‘사용료 인상 안내문’에 내년 1월 1일부터 이 프로그램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그동안 물가 상승에 따른 시스템 운용 및 직간접적인 비용 증가에도 사용료 인상 없이 자체 경영효율화를 실현하여 15년 동안 사용료 동결을 유지해 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기본 사용료(계정당)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청구용 PC 1대 추가 시 대당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360여 정비업체 가운데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자동차제작사 애프터서비스업체(A/S)와 수입차 직영업체를 제외한 85% 정도가 AOS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업체당 평균 PC 4대에 매월 5만원 가량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전국 6000여 정비업체 중 85% 정도가 AOS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사용료가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한 정비업체 대표는 “이번 기회에 AOS 프로그램 도입 취지를 되돌아보면서 운영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사용료 책정은 정비업계와 협의해 결정토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사용료 일방적 인상이 되지 않도록 관련 지역·중앙의 단체가 적극 나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교통신문(http://www.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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