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지역 지정정비업체들이 검사 차량의 엔진 이상 유무를 사전 파악할 수 있는 자동차 엔진 전자제어 진단기 업그레이드가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8월22일부터 지난달 23일 기간 중 14일간 전체 74개 지정업체 가운데 올 상반기 점검을 받은 32개 업체를 제외한 42개 업체(종합 39개 업체, 정기 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하반기 지정정비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15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 안전도 향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자동차 종합검사제도 신뢰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점검은 시와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산정비조합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운용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지적사항(15건)은 검사항목 누락 1건과 검사장비 관리부실 10건, 검사사진 촬영미숙 2건, 기타 2건 등이다.

점검결과 수범 사례로는 검사 차량의 정확한 엔진 전자제어 진단으로 이상 유무를 사전 파악할 수 있는 엔진 전자제어 진단기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자동차검사의 신뢰도를 제고시킨 점이 꼽혔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포집기 주기적 청소를 철저히 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민원을 사전 예방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사례로 선정됐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화물자동차 적재함 난간 불법개조를 합격처리하거나 속도계시험기 슬립 등 검사용 기계 관리 미흡, 검사장 내 환경불량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시는 행정처분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청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하고 이번 점검에서 제외된 업체는 조합을 통해 자율점검을 실시한 후 결과를 보고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