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시행된 이후 에이엔지씨와이가 5월에 출시한 인증품 벤츠 CLA시리즈 전 좌·우 펜더부품이 첫 번째로 소비자에게 판매·수리됐다. 사용된 인증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식 보험수리 된 사례로 기록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동차 수리 시 OEM 부품을 대부분 사용해 왔고, 특히 수입자동차 제작사는 OEM 국산제품 대비 높은 부품가격이 문제가 돼왔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자동차 수리 시 OEM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 지난해부터 품질이 확인된 대체부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시행해 왔다.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을 통해 품질을 인증 받은 대체부품에는 저가카피제품과 구분되도록 복제 불가능한 ‘인증씰’이 부품에 부착돼 유통된다. 인증 이후에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40조의 11에 따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성능․품질에 관한 사후관리를 받게 되며 부적합 사항이 있는 경우 인증을 취소 될 수 있다.

이번 인증품을 사용해 수리한 광주광역시 도천동에 위치한 1급 공업사는 “정부승인을 받은 대체부품으로 교체를 하였고 정품과 비교하였을 때 설치하는데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가격부분도 정품대비 현저하게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배 에이엔지씨와이 대표이사는 “기존에 인증품의 출시는 많았지만 판매와 수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처음으로 인증품을 보험처리까지 완벽하게 진행되었다” 라며 “앞으로 인증품 사용이 활성화 되어 사고에 대한 부품 수리 가격이 줄어들고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엔지씨와이는 자동차 인증품, 튜닝부품 등을 수입․판매 하고 있으며 제품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력추적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