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지역 지정정비업체들이 비교적 엄정한 검사실시와 함께 검사시설도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3월21일부터 4월27일 기간 중 16일 간 47개 지정정비업체(종합 43개 업체, 정기 4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지정정비업체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2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 중 기술인력 기준을 위반한 1개사와 카메라 기능이 불량한 상태로 검사를 실시한 2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개선명령을 각각 내리고 검사장 내 자재적치 등 경미한 사항이 지적된 24건은 현지 시정조치 했다.

점검은 시와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산정비조합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운용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북구 소재 D정비는 종합검사업무 범위 및 기술인력에 따른 검사능력을 벗어난 영업행위를 일삼다 적발돼 업무정지 30일과 함께 검사책임자 직무정지 30일을 받았다.

또 정확한 검사과정 확인을 위해 정기검사는 자동차 전체 전 · 후면, 종합검사는 자동차 등록번호의 선명한 화질이 필수적인데도 카메라 위치 및 사진촬영이 미숙한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다 지적을 받은 연제구 소재 H정비 등 2개 업체는 개선명령을 받았다.

이밖에 검사장 내 건설자재 적치 및 환경불량으로 검사업무의 신뢰를 실추시킨 5개 업체 등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 했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 반복 점검으로 시설관리와 함께 정확한 검사를 위한 규정준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이번 점검의 성과로 꼽았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 제외 대상업체는 관련단체를 통해 자율점검 후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점검 시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검사원들을 소집, 직무교육을 실시해 자동차 검사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