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튜닝업무 프로세스를 국민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간단한 튜닝의 경우 튜닝승인 신청 시 제출하는 복잡한 자동차외관설계도면을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량과 제원이 동시에 변경되는 특수한 구조가 아닌 단순 장치 추가나 변경과 같은 간단한 튜닝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소음기, 조향핸들, 전조등, 주간주행등, 경광등, 하드탑, 연료탱크, 윈치, 디스크브레이크, 원동기, 변속기, 견인고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전국 검사소에서 시행하던 자동차튜닝 전자승인 업무를 ‘튜닝전문승인팀’을 구성해 최신 튜닝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올바른 튜닝문화 정착과 튜닝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자동차튜닝’은 등록 자동차를 국토교통부령에서 정하는 항목으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 적용하는 제도로, 인터넷 사이버검사소(www.cyberts.kr)와 공단 자동차검사소을 통해 온·오프라인 양쪽으로 신청 및 승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편리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2011년 11월부터 시작한 사이버검사소 전자승인 건수는 2014년 전체 승인의 77.9%(9만9859건)에서 2015년 85.2%(14만4235건)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한편 공단은 합법적인 튜닝, 최신 튜닝트렌드 등 건전한 튜닝문화 확산과 창조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51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튜닝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외관설계도면의 사진제출 대체와 더불어 전문튜닝승인팀 운영 등 튜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자동차튜닝 관련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창조경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